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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정준영이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이로 배우 한효주를 꼽았다.
정준영은 지난 7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출연해 첫 곡으로 장혜진의 대표곡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열창했다.
감성적인 무대로 여심을 사로잡은 정준영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이내 엉뚱한 4차원으로 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영은 파리에서 약 2개월간 생활했다며 "파리에서 그림 수업을 받았다. 소질이 있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또 정준영은 파리 생활에서 터득한 실용 프랑스어를 선보였는데, 유창한 발음에 비해 다소 빈약한 의미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최근 정준영은 솔로 1집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 타이틀은 '1인칭'으로, 내 얘기를 담았다"고 설명한 정준영은 9개의 곡이 모두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며, 1집 앨범의 곡들을 한 곡처럼 연결해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스케치북' 무대에는 정준영의 신곡 '나와 너'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가수 장혜진이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스물 네 살의 나이 차이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를 묻자 정준영은 "내가 먼저 러브콜했다"며 장혜진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이에 장혜진은 정준영의 장점으로 "엉뚱한 모습 뒤에 진지한 음악 실력이 있다"며 그의 반전 매력을 칭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 외에도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들을 꼽았는데, 정준영은 박기영과 신지, 배우 한효주를 택한 데 이어 장혜진은 정준일과 크러쉬, 자이언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준영은 '나와 너'라는 제목을 지은 이유에 대해 묻자 "H.O.T.의 팬인데 그들의 노래 중에 '너와 나'가 있다. 똑같이 하면 실례인 것 같아서 나는 '나와 너'라고 했다"고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정준영, 장혜진, 자이언티, 신현희와 김루트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1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정준영.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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