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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재기를 노리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DL(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시즌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지난 13일(한국시각) “다저스는 선수층이 두꺼워졌고, 이게 오히려 딜레마가 될 수 있다. 몇몇 선수가 DL에 등재될 가능성이 있으며, 류현진은 이 가운데 1명”이라고 보도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이다. 다저스는 비시즌에 투수 세르지오 로모를 영입했고, 최근에는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도 돌아왔다. 가용인원이 풍부해진 셈이다.
반면, 일련의 변화는 류현진 입장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에 있어 악재가 될 수 있다. 류현진은 어깨, 팔꿈치 부상 탓에 최근 2시즌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국내에서 꾸준히 재활치료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위험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게 최선책일 터.
“로모, 어틀리,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를 영입한 만큼, 다저스 입장에서는 세 자리를 비워둬야 한다”라고 운을 뗀 ‘야후 스포츠’는 “전력을 유지하며 선수단을 구성하기 위해선 일부 선수를 60일 DL에 등재시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는 4월이 되면 일부 선수의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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