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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는 쉽지 않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항상 일어난다."
김현수(볼티모어)가 한국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1라운드 탈락을 안타까워했다. 김현수는 소속팀의 반대로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참가하지 못했다. 대표팀 타선 부진에 김현수의 공백도 분명히 느껴진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선에 "우선, 난 그들(대표팀)과 함께 하고 싶었다. 그들과 함께 경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야구는 쉽지 않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항상 일어난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안다. 그들은 항상 열심히 한다. 그들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받아들여야 하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구는 쉽지 않다. 절대 쉽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를 착실히 치르고 있다. 9일 토론토전서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장타를 생산했다. 다만, 여전히 시범경기서 왼손투수를 상대할 기회가 많지는 않다. 김현수는 "왼손 투수들을 상대할 기회가 많지는 않다"라면서도 "미국에서 왼손투수들을 상대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스콧 쿨바 등 코치들, 팀 동료에게도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 정말 도움이 되고 있고, 내게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올 봄에 훨씬 일찍 공을 잡기 시작했다. 작년 시범경기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다. 김현수는 무안타를 기록하지 않을 것이다. 22타수 무안타 이후 3할이 아니라 지금 당장 3할을 칠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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