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윤성환이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윤성환(삼성 라이온즈)은 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자타공인 삼성 주축 선발투수다. 지난해에는 불법 도박 파문으로 인해 시즌을 정상적으로 출발하지 못했음에도 11승(10패)을 거뒀다. 스프링캠프 기간 꾸준히 몸을 만들어온 윤성환은 이날 첫 실전 등판 무대를 가졌다.
1회 출발은 비교적 깔끔했다. 1회 첫 타자 전준우를 공 1개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앤디 번즈와 최준석을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롯데 타자들에게 고전했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내야 뜬공으로 막은 뒤 김상호와 신본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사훈의 좌전안타 때 좌익수 우동균이 공을 더듬으며 그 사이 김상호가 홈을 밟았다. 첫 실점.
문규현의 2루수 앞 땅볼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전준우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윤성환은 팀이 4-3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최충연에게 넘겼다.
이후 최충연이 선행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4점이 됐다.
윤성환은 첫 실전 등판인만큼 31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윤성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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