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매 이닝 다른 투수를 상대해 어려웠다.”
네달란드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A조 이스라엘과의 맞대결에서 2-4로 패했다. 2승 1패 성적을 거둔 네덜란드는 A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다. 3승을 거둔 이스라엘은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네덜란드는 매 이닝 투수를 바꾸는 이스라엘의 불펜 물량공세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투수에 적응할 만 하면 새로운 투수가 올라왔다. 감을 잡지 못한 타자들은 9회까지 2득점에 그쳤다.
네덜란드는 B조 1위가 유력한 일본가 2라운드서 만날 예정이다.
- 이번 라운드 첫 패배를 당했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상대 투수진이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매 이닝 올라오는 투수가 달라 우리 타자들이 편안하게 상대 할 수 없었다. 좋은 전략이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도 컸다. 만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앞선 2경기는 굉장히 좋았다. 도쿄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
- 2라운드를 대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가.
“투수들이 제구를 잡아야 한다. 낮은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해야 한다. 적시타가 부족했던 부분도 개선하도록 하겠다”
- 2라운드서도 이스라엘과 붙을 예정이다. 오늘 경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 보나.
“그렇다. 상대 불펜 투수들을 오늘 거의 모두 경험했다. 이것이 도쿄라운드서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당히 많은 발탁했다. 어떻게 가능했던건가.
“대부분의 선수들이 퀴라소에서 함께 자랐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안드렐톤 시몬스 등 대부분의 선수들은 큰 무대서 서로 만난 경험도 있다. 모두 함께 WBC 무대서 뛰어보자고 하니 설득이 쉬웠다. 쉽게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 2라운드 계획은 세웠나.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맞상대를 해봐야 알 것 같다. 일본이 유력한데 거기에도 우리 스카우트가 나가 있다.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일본으로 가서 향후 3경기에 대한 계획을 세우겠다”
[헨슬리 뮬렌 WBC 네덜란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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