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남궁민과 김원해가 '김과장'에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15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 과장과 추남호(김원해)의 뜨거운 브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은 TQ그룹 박현도(박영규) 회장에게 목숨을 위협받으며 죽었다가 살아났다.
자신을 구해준 서율(준호)이 "정신 똑바로 차려라. 네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고 경고할 땐 큰소리를 쳤지만, 결국 추남호 앞에선 속내를 털어놓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추남호에게 "나 오늘 죽다가 살아났다. 내 목을 팽이 줄 감 듯이 감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추남호는 "내가 이과장처럼 된다고 적당히 하랬지. 그들은 사람 목숙 하찮게 생각하는 돈벌레 새끼들이다. 이걸 왜 모르냐. 이미 우리 다 알고 있지 않았느냐. 겁 없이 밀어붙이는 것도 병이다. 이거 용기 아니다"고 타일렀다.
김성룡은 "누가 겁이 없다고 하냐. 내가 오늘 얼마나 후달렸는데. 내 뒤에서 목을 줄로 조여 오는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정신이 희미해져 오고 형님 얼굴, 경리부 식구들 얼굴이 생각 나는데 죽는 게 이런 건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추남호와 김성룡은 서로의 어깨를 부둥켜안고 폭풍 눈물을 쏟았다. 이들의 연기 시너지가 감동을 더하며 안방극장마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성룡은 TQ그룹의 비리를 파헤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추남호는 그런 김성룡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추남호는 김성룡에게 "불길로 뛰어 들던가 말던가"라면서도 "도대체 왜 네가 알면서도 가만 있는 우리 같은 비겁한 인간을 위해 나서야 하는 것이냐. 아니다 싶으면 얼른 발 빼라.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성룡은 "일부러 비겁하려고 하는 거 아니지 않느냐. 세상에 나처럼 앞뒤 안 가리고 나서주는 새끼 하나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김과장'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