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장은상 기자] “3차전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KGC인삼공사 외국인선수 알레나 버그스마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홀로 55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알레나는 이날 그야말로 ‘괴물’같은 활약을 했다. 4세트까지 매 세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팀 공격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공격성공률은 최종 50.50%를 기록, 높은 순도까지 자랑했다.
55득점은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기록이다. 벼랑 끝에 몰린 순간에도 맹활약으로 팀을 기사회생시켰다.
경기 후 알레나는 “오늘 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37득점이 최고기록이었다. 특별한 기록을 플레이오프서 만드니 더욱 기분이 좋다”
이어 “나는 아직 집에 갈 준비가 안 됐다. 지면 집에 가야 하니까 이기고 싶었다. 내 리듬을 찾는데 집중했다. 눈앞에 놓인 득점에만 신경을 곤두세웠다”라고 덧붙였다.
3차전 승부와 관련해서는 “IBK기업은행은 기록으로만 봐도 우리보다 강팀이다. 우리는 계속 팀워크로 승부하겠다. 상대가 준비하는 만큼 나도 철저하게 다음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알레나 버그스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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