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김윤진 "김혜수, 충무로서 전무후무 女 악역 연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진이 영화 '차이나타운' 속 김혜수의 연기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김윤진은 29일 오전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많다"라며 "악역도 연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작 '차이나타운' 속 김혜수의 열연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수는 극중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냉혹한 조직의 대모 엄마 역할을 연기했다.

김윤진은 "충무로에서 여성 캐릭터는 김혜수 씨가 선보인 '차이나타운'의 엄마 전과 후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정말 다른 캐릭터는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내가 김혜수 씨를 이어 그런 악역 캐릭터를 연기하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김윤진은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공효진이 맡은 보모 한매 캐릭터도 신선했다. 캐릭터적으로 독특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윤진은 미국에서도 한국영화를 빼놓지 않고 챙겨본다고. 그는 "집 근처에 한국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극장이 있다. 남편과 자주 가서 영화를 관람하는 편이다. 영화로 먹고 사람인데 안 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 = 페퍼민트앤컴퍼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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