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10분 전까지 고민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30일 오후 4시 KBO에 개막엔트리를 제출했다. 그러나 3시50분까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성근 감독은 31일 두산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10분 전까지 고민했다. 정근우가 내 눈 앞에 보여서 결정했다"라고 웃었다.
정근우는 무릎 통증으로 시범경기를 뛰지 못했다. 개막엔트리 등록도 불투명했다. 그러나 재활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다. 물론 선발라인업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만약의 상황에 2루를 볼 사람이 없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스타일이다. 대주자, 대수비, 대타 활용폭이 넓다. 혹시 정근우가 경기 중반에 빠지면 경기 막판까지 2루를 지킬 자원이 마땅하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 그래서 정근우를 개막엔트리에 넣으면서, 경기 중반에 부분적으로 활용하려는 심산이다.
이어 김 감독은 "하주석이 빠져나간 유격수 자리도 비슷한 고민이 있다. 1루수만 3명이 엔트리에 들어갔다. 외야에 이양기나 최진행은 수비력이 약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용규의 복귀시점에 대해서는 "4월 중순에는 돌아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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