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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기다림’이 더욱 길어지고 있다.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김현수는 이날도 출전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홈팀 캔자스시티의 몫이었다. 2회말 에릭 호스머의 2루타와 살바도르 페레즈의 1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뽑았다.
볼티모어는 3회초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프란시스코 페냐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1-1 균형을 맞췄다. 페냐는 5회초 2사 이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포를 터트려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캔자스시티는 5회말 알시데스 에스코바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연속안타, 그리고 상대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로렌조 케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계속되는 1사 만루 찬스에서 호르헤 보니파시오의 다시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달아났.
볼티모어는 6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의 홈런포로 추격을 계속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 역시 6회말 브랜든 모스의 솔로포가 터져 1점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캔자스시티는 이후 이닝을 중간계투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최종 4-3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 네이트 칸스는 5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두 번째 투수 세스 메이니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마이크 마이너-켈빈 에레라가 뒷문을 책임졌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은 4⅓ 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알렉 애셔-도니 하트가 올라왔다. 애셔가 패전투수가 됐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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