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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다르빗슈 유의 호투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추신수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7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째를 따냈다. 노마 마자라는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텍사스는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2사 상황서 마자라가 제러드 아익호프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것.
이후 2~4회초 모두 삼자범퇴 처리한 다르빗슈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가던 텍사스는 4회말 추가득점을 올렸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타와 마이크 나폴리의 볼넷을 묶어 만든 무사 1, 2루 찬스. 텍사스는 조이 갈로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상대 포수의 실책에 편승해 1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텍사스는 로빈슨 치리노스가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오도어는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2-0으로 앞선 채 맞이한 5회말에도 득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는 2사 1루서 조나단 루크로이가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고, 1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득점을 올려 격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텍사스는 이후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다르빗슈가 3-0으로 맞이한 7회초 2사 1, 2루서 프레디 갈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추가실점은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텍사스는 3-1로 맞이한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오도어가 볼넷을 얻어낸 텍사스는 나폴리가 마크 레이터 주니어에게서 비거리 133m 투런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텍사스는 이어 9회초 투입된 매트 부시가 토미 조셉(중견수 플라이)-마이클 손더스(삼진)-마이켈 프랑코(우익수 플라이)를 삼자 범퇴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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