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전 6연패 탈출’ 한화 김성근 감독 “배영수, 믿고 맡겼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배영수가 초반에 위태로웠지만, 믿고 끌고 간 게 경기후반을 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한화가 지긋지긋한 넥센전 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8위로 뛰어올랐다. 더불어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넥센전 6연패 사슬도 끊었다.

선발 등판한 배영수는 7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하주석 역시 결승타를 터뜨렸을 뿐만 아니라 3회말 2사 2, 3루서 김재현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는 등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배영수가 초반에 위태로웠지만, 믿고 끌고 간 게 경기후반을 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7~8번 타순에서 점수를 뽑아내는 공격이 나와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하주석, 양성우가 실점을 막아주는 수비를 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오는 18일에 이태양이 선발 등판한다. 넥센은 신입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투수로 나서 데뷔전을 치른다.

[김성근 감독.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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