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삼성 최충연이 데뷔 첫 승 요건을 채웠다.
최충연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충연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승 없이 3패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15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데뷔 2년 차인 그는 아직까지 첫 승이 없다. 1군 무대 9번째 등판에서 마수걸이 승을 노린다.
최충연은 1회말부터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고종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시작했지만 이후 볼넷 2개와 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허정협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첫 실점은 2회말에 나왔다. 2사 이후 이정후에게 2루타를 내줘 2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고종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3회말에는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에게 솔로포를 맞아 2이닝 연속 실점했다.
최충연은 4회말에도 주자 출루를 허용했다. 2사 이후 이정후에게 볼넷, 고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자 서건창을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충연은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팀 동료 김상수의 눈부신 호수비가 나와 그를 도왔다. 내야를 벗어나는 적시타 성 타구를 점핑캐치로 낚아챘다.
5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진 최충연은 팀이 4-2로 앞선 6회에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94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59개, 볼은 35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최충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