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LG 류제국이 자신의 생일날 호투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선물을 받지 못했다.
류제국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류제국의 만 34번째 생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시즌 10번째 선발등판을 소화했다.
개인에게 의미가 있는 날 인 만큼 류제국은 그 어느 때보다 집중했다. 넥센 타선을 상대로 7회 1아웃까지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선발 마운드를 굳건히 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투구 내용도 안정적이었다. 7회까지 삼자범퇴이닝을 세 번이나 만들어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2회초와 4회초 선두타자에게 각각 장타를 허용해 이후 실점했지만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7회까지 연속안타를 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류제국은 계속된 호투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7회까지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은 단 1점. 외로운 싸움을 벌이며 마운드서 고군분투했다. LG 타선은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 공략에 실패해 좀처럼 타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7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류제국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11구의 투혼을 펼쳤으나 결국 연속안타로 추가 실점해 3실점을 기록했다.
7⅓이닝 3실점의 호투. 그러나 돌아온 것은 패전의 멍에였다. LG 타선은 9회까지 1득점에 그쳤다. 생일날 류제국이 받은 ‘선물’이라기에는 너무 초라한 점수였다.
[류제국.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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