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군주' 유승호에 윤소희까지…모든 사랑이 아프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한가은(김소현)을 향한 세자 이선(유승호)과 천민 이선(엘)의 마음이 애틋하다. 세자 이선을 향한 김화군(윤소희)의 감정 또한 짠하다.

31일 밤 MBC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이하 '군주') 13, 14화가 방송됐다.

세자 이선은 조폐권을 움켜 쥐려는 편수회와 맞서는 가운데, 가은이 가짜 왕 이선과 궁에서 재회했다. 가은은 천민 이선이 진짜 왕인 줄 알고 "내 아버지 죽음 같은 건 기억도 못 할 거야"라고 생각했다. 이선은 "한 번만 가은이를 볼 수 있다면, 이선이라 말하고 내 맘을 전할 수 있다면"이라며 애를 태웠다.

세자 이선은 가은의 안녕을 바랐고, 그의 진심 어린 속내를 알게 된 화군은 "세자 저하께서 아버지를 함정에 빠트리실 것 같구나"라며 아버지를 구하라고 지시했다.

세자 이선은 편수회와 김우재(김병철)에게 구리를 찾아오려 했다. 김화군은 아버지 김우재 대신 사랑하는 세자를 돕다 부상을 입었다.

화군은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주던 세자의 품에 기대어 "다시는 저하를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마음속으로 말했다. 또 "저하의 품에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지금이 제게 가장 행복한 시간인 것을요"라며 가슴 아파했다.

가은은 양수청 무리에게 또 다시 위협을 당했다. 편수회 대목(허준호)의 오른팔 조태호(김영광)는 가은에 칼을 들어 내리치려는 찰나, 현석(송인국)이 이를 막아선 뒤 가은을 궁으로 데려갔다.

가은의 위험을 알게 된 이선은 가은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갔다. 가짜 왕 이선은 가은에게 아비를 처형한 사실을 사과했지만 가은의 반응은 냉담했다. 세자 이선은 가은의 눈 앞에 나타나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가은을 위해 세자 이선은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또 천민 이선은 가은을 위해 가면 속 감춰진 얼굴을 드러낼 수 있을까. '군주'의 사각관계가 본격화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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