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에 새로운 식구가 합류했다. 바로 포수 김종민이 그 주인공.
NC는 지난달 31일 kt와 1대1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우완투수 강장산을 내준 NC는 그 대가로 포수 김종민을 받아들였다.
NC는 현재 마땅한 백업포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종민은 지난 해 kt에서 78경기에 출장, 타율 .244 20타점을 기록했던 선수. 올해는 1군 출장이 없지만 1군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자원이다.
김종민은 익산에 위치한 kt 2군 숙소에서 1일 마산구장에 합류했다. NC는 곧바로 김종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종민은 마산구장에서 NC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뒤 훈련을 소화했다. 다음은 김종민과의 일문일답.
- 트레이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은.
"처음엔 어안이 벙벙했다. 시간이 지나니 적응됐다. 5분에 한번씩 전화가 오더라"
- 연락은 언제 받았나.
"익산에 있는 kt 2군 숙소에서 1군 경기 중계를 보고 있다가 트레이드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곧바로 NC 경기로 채널을 돌렸다(웃음)"
- 이번 트레이드가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김경문 감독이 한 말은.
"그럴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님께서는 '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 이제 NC에서 김태군과 안방을 지켜야 한다.
"(김)태군이는 동생이지만 실력 등 모든 면에서 나를 앞서고 선배라 생각하고 하나하나 배우려 한다"
- 김진욱 kt 감독과 마지막으로 나눈 인사는.
"익산에 있어 전화통화로만 연락을 했다. 감독님께서 '가서 다치지 말고 잘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 kt 창단 멤버로서 떠나는 소회는.
"아무 것도 없을 때부터 함께 했던 팀이다. 쭉 kt에서 뛰다 이적을 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야구는 어디서 하나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 올해는 아직 1군에서 뛰지 못했는데 그간 2군에서 어떻게 준비를 했나.
"퓨처스리그 경기를 나가면서 실전 감각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1군 경기 중계와 비디오를 많이 보면서 준비하고 있었다"
- 공교롭게도 kt 시절 조범현 감독에 이어 또 포수 출신 감독을 만났다.
"조범현 감독님에 이어 김경문 감독님과 함께 하는 것은 나에게 큰 행운이다. 앞으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 앞으로 NC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은지.
"화려한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김종민. 사진 = 창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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