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KIA '에이스' 양현종(29)이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양현종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양현종은 최근 부진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달 20일 광주 두산전에서 4⅔이닝 12피안타 6실점에 그치더니 26일 광주 롯데전에서도 5⅓이닝 7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양현종은 경기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말 1사 후 박민우에 중전 안타, 김성욱에 우중간 안타, 재비어 스크럭스에 볼넷을 내줘 순식간에 만루 위기를 맞은 양현종은 모창민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이후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으나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아웃카운트 수확에 어려움을 겪으며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KIA는 2회초 대거 5득점하며 양현종에 역전을 선물했지만 양현종은 2회말에도 흔들리고 말았다. 1사 1,3루 위기에서 김성욱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은 양현종은 스크럭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1루 견제구를 한 것이 1루수 최원준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져 박민우가 득점하고 모창민에 좌월 2점홈런을 맞아 5-6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KIA는 조기 강판을 결정했다. KIA가 5-6으로 뒤진 3회말 김광수를 투입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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