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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박원숙이 손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박원숙은 14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하나 뿐인 아들과 그의 하나 뿐인 딸, 손녀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우리 아들이랑 손녀가 완전히 장군 같다. 아유~ 예쁘지? 제 아빠가 딸 예뻐서 사진을 얼마나 많이, 잘 찍어줬는지. 그랬다..."라고 설명한 박원숙.
이에 제작진은 "많이 보고 싶고 그러겠다"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많이 보고 싶지... 너무 당연한 말이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어떨 때 손녀가 가장 보고 싶냐?"고 물었고, 박원숙은 "좋은 거를 나누고 싶을 때?"라고 답했다.
박원숙은 이어 "여행을 같이 가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은 있는데, 내가 혼자서 내 성격을 분석해 보니까 상처를 받을까 봐 내가 먼저 선을 그어 버리는 게 있더라. 옛날에도 내가 배신당할 것 같으면 미리 마음을 접었던 것 같다. 약간 상대가 나에게 올인하는 것 같지 않으면 딱 싫었던 것 같다. 그런 것처럼 우리 아들에 대한 거든가 손녀에 대한 거든가 여러 가지 상처로 내가 너무 힘들었잖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러면 그냥 탁 털어버리고 생각을 깊게 안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고백한 후 덤덤한 미소를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손녀에게 남해 카페를 물려주기 위해 예쁘게 가꾸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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