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7월 20일 개봉을 앞둔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덩케르크’는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900여 척의 선박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한 작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영화는 해변에서의 1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1시간을 엮는 육해공을 배경으로 사건 현장인 해변에 있었거나, 해변 위를 나는 비행기에 있었거나, 구조를 하기 위해 배에 있으면서 그들이 봤던 직접적인 혼돈을 묘사해 살아남는 것이 승리인 생존의 시간을 다룬다.
놀란 감독은 이전 작품에서도 리얼리즘을 극대화시켰다. 1,300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이 참여했고,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이 촬영에 투입되었으며, 스핏파이어 전투기도 동원되었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로스앤젤레스에서 IMAX 카메라와 65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된 거대한 화면을 선보인다.
놀란 감독은 해외 인터뷰를 통해 “‘덩케르크’는 전쟁 영화가 아닌 생존을 다룬 영화”라고 단언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되어 해변에 갇힌 상태에서 도대체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나의 관심은 오직 다들 빠져나갈 것인가, 방파제로 가는 길에 폭격에 맞아 죽을 것인가, 아니면 헤엄쳐서 가다가 배에 깔려 죽을 것인가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적인 서스펜스와 스펙터클, 시각적인 스토리텔링, 그리고 기술적인 완벽함을 추구하여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톰 하디, 마크 라이런스, 케네스 브래너, 킬리언 머피, 피온 화이트헤드, 해리 스타일스 등이 출연한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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