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갑작스럽게 강판했다.
오간도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몸에 이상을 호소하며 강판했다.
오간도는 최근 가벼운 건초염을 앓았다. 6일 광주 KIA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이날 등판했다. 그러나 또 다시 몸에 이상을 느껴 갑작스럽게 강판했다.
오간도는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다린 러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이승엽에게 볼카운트 2B서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김정혁, 김헌곤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강한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오간도는 3회 2사 후 구자욱에게 8구 접전 끝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구자욱을 2루 도루자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러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승엽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정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이승엽을 홈에서 횡사시켜 위기를 넘겼다.
이후 김헌곤에게 몸에 맞는 볼, 강한울에게 볼넷을 연이어 내준 뒤 옆구리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결국 심수창이 급하게 등판,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오간도의 자책점은 2점으로 확정됐다.
[오간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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