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김희선 "김선아와 17년만의 재회, 20대에 함께 했었는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희선이 김선아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의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김윤철 PD, 배우 김희선, 김선아, 김용건, 정상훈, 이기우, 이태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희선은 "작품 속 캐릭터가 결혼을 한 뒤 내가 처한 상황과 많이 비슷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라는 것이 그렇다. 작품 속에서 남편인 정상훈이 불륜을 한다. 우리 아이 아빠가 이런 상황이라면 어땠을까를 생각하면서 연기를 하니 조금 편하더라. 결혼을 하고나서 우아진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표현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김희선은 "김선아와 17년 만에 다시 만나서 연기를 한다. 20대 초반에 만났던 언니와 다시 만나서 연기를 하다보니 지금 나이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풍자 시크 휴먼 코미디다. 김희선이 모든 걸 다 가진 여자 우아진 역을, 김선아가 아진의 모든 걸 가지고 싶은 여자 박복자 역을 맡았다.

'품위있는 그녀'는 오는 16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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