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적토마' 이병규가 LG 야수로는 역사상 최초로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된다.
LG 트윈스는 오는 7월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종료 후에 '적토마' 이병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
이병규는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7년 LG 트윈스에 1차지명으로 입단하여 2016년까지 통산 17시즌을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1,741경기에 출장, 타율 .311, 안타 2,043개, 홈런 161개, 타점 972개를 기록한 LG 트윈스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이병규는 데뷔 시즌인 1997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통산 7번의 골든글러브 수상(외야수 6회 최다 수상), 2번의 타격왕과 4번의 최다안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 밖에도 1999년 잠실구단 최초 30-30클럽 가입, 2013년 최고령 타격왕, 최고령 싸이클링 히트와 10연타석 안타, 2014년 통산 2,000안타 달성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병규는 역대 최소 경기인 1,653경기만에 2,000안타를 기록했으며 통산 2,043안타는 LG 트윈스 한 구단에서만 작성한 기록이라 의미가 더 깊다.
또한 이병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1999년 아시아선수권 대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6년 제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했다.
한편 이날 LG 트윈스는 이병규의 등번호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고 공식은퇴식과 함께 영구결번식도 함께 진행 할 예정이다. 이병규의 영구결번은 김용수에 이어 LG 트윈스 야수출신으로는 최초의 영구결번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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