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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크라운제이가 서인영과의 사연부터 여자친구 고백까지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놨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두부멘탈 내 마음 으깨지 마세요' 특집에 출연한 크라운제이는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솔직히 제가 방송을 너무 오랜만에 해서 되게 많은 것을 처음 얘기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라운제이의 예고대로였다. 숨김 없이 솔직했다.
지난 1월 논란이 된 서인영의 '욕설 영상' 이후 "서인영과는 그때 이후로 한번도 통화해 본 적 없다"고 털어놓은 크라운제이는 MC들이 영상편지를 요청하자 "서인영 씨, 마음 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 저도 마음 고생 많이 해봐서 그 감정 안다"며 "잘 이겨내고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건이 있던 서인영과의 두바이 촬영 당시 서인영을 위해 '하지마'란 노래 이벤트를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방송에 못 나갔다"는 크라운제이는 "이벤트를 위해 만든 곡이다. 노래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틀 촬영하고 일이 있어서 마지막 날은 못하게 됐다"고 했다. MC들은 "노래 제목처럼 '하지 마'가 되어 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크라운제이는 '악플에 댓글달기' 코너에서 '얘는 이제 서인영 없어서 뭐 먹고 사나'란 댓글에 "너보다는 잘 먹고 산다"고 받아쳤다.
특히 이날 크라운제이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최초 고백했다.
"5년 전에 반한 그분과 연애 중이라고?"란 MC 질문에 인정하며 "사귄 건 얼마 안됐다. 2월초부터"라고 했다.
여자친구와 첫 만남 당시 "업 앤 다운이 많았을 때였다"며 "이후 서로 알고 지내오다가 혼자 짝사랑처럼 해왔다"며 "마침 '최고의 사랑'이 끝나고 어떤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크라운제이는 다만 여자친구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는 "일반인이기 때문에…"라며 말을 아꼈다.
매니저의 보증을 섰다가 수억 원대 빚을 떠안았던 안타까운 사연도 털어놨다.
"매니저랑 의형제처럼 지냈다"는 크라운제이는 제2금융권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보증을 하면 "2억5천 정도가 나온다고 하더라. 저는 계속 거절했는데 결국 오케이를 했다"며 "미국에선 보증을 서도 대신 돈을 갚아주진 않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인지 신용을 인증해 주는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당시 매니저가 "저를 음해하려고 했다"며 "자해를 하더니 저한테 폭행 감금 납치 등을 주장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크라운제이는 "2년 정도 무죄를 입증해야 했다"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돌아보기도 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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