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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유난히 마약 이슈가 극심했던 2017 상반기 연예계였다. 음주운전도 끊이지 않았다. 명예훼손 설전도 오갔다. 우리가 사랑했던 배우들이 세상과 작별했다.
대표적 K팝 그룹이자 국내 정상급 그룹 빅뱅 탑이 대마초 혐의로 세간에 충격을 줬다. 탑은 서울 경찰청 홍보담당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군복무 중이던 탑은 대마초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4기동단으로 전보되며 의경 자격이 박탈됐다. 직후 탑은 평소 복용하던 신경 안정제 벤조다이아제핀 과다 복용으로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 심각한 기면 상태가 호전되자 일반 병실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오는 29일 첫 공판.
이와 더불어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연인인 주지훈의 지인 A씨에게 대마초를 권유 받았다고 폭로했다. 가인은 주지훈이 과거 이른바 '약쟁이'였다고 언급하며 A씨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는 메시지 내역도 공개했다. 더불어 자신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등의 상태를 밝히며 '(대마초 관련) 경찰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이에 경찰은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알려진 A씨를 비롯해 가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은 지난 3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5%였다. 김현중은 입대 전과 복무 중에 걸쳐 전 여자친구와 친자확인 구설수에 올랐는데, 군 전역 후에도 또 한번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다.
개그맨 안시우는 지난 4월7일 음주운전을 하다 정차 중이던 버스를 추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8%인 만취상태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배우 구재이는 지난 15일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패션앤 뷰티 프로그램 '팔로우 미8' MC서 하차했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과 가수 김연자 매니저 홍 대표가 서로를 향해 명예훼손 고소했다. 송대관은 홍 대표에게 "이걸 패버리고 며칠 살다 나올까?"라는 등의 폭언을 듣고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대표는 김연자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배우 김지영이 향년 79세로 지난 2월 19일 별세했다. 폐암으로 투병해 왔던 고인은 급성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 김영애는 4월 9일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투병 중에도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연극배우 윤소정은 지난 16일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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