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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세이브 상황서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마무리투수로 투입됐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오승환은 이닝 동안 1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자책)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3.60에서 3.75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5-4로 쫓긴 9회말 팀 내 4번째 투수로 투입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와의 맞대결서 유리한 볼카운트(1-2)를 점했지만, 4구가 바깥쪽 밋밋한 코스로 향해 비거리 122m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이 올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한 오승환은 이후 제이크 램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사 1루에 몰렸다. 오승환은 이어 브랜든 드루리(좌익수 플라이)와 다니엘 데스칼소(2루수 파울 플라이)를 범타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아낸 채 9회말을 마쳤다.
오승환은 5-5 스코어가 이어진 10회초 마운드를 맷 보우먼에게 넘겨주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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