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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초인가족 2017'은 특별한 '초인'이 아닌 진짜 '우리' 이야기를 그려 소시민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3일 방송된 39, 40회를 마지막으로 SBS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이광영)이 종영됐다. '초인가족 2017'은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초인'이라는 주제 아래,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성, 풍자를 통해 그린 미니 드라마.
방송 전 '초인가족 2017'은 제목으로 인해 다소 극적인 장치가 숨겨 있는 듯 했다. 초인들이 등장해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웃음을 줄 거라 예상 됐다.
그러나 뚜껑을 여니 완전히 반대였다. 초인은 커녕 그저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소시민들이 등장해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나천일(박혁권)의 가족 및 이웃부터 나천일이 근무하는 도레미 주류 직원들까지 가까운 우리 이야기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소소한 이야기부터 사회적인 문제까지 공감 가득한 이야기가 솔직하게 그려졌다.
그러나 전하는 메시지는 그저 그런 우리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저 우리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뿐인데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 그저 그런 우리는 알고보면 이 험한 시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초인이었다. 초인이기에 자신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고, 초인이기에 서로를 보듬고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삭막한 사회 속 특별한 사람은 따로 있는 게 아니었다. 따뜻한 감성과 진심 어린 마음은 그저 평범한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화려하고 튄다고 해서 특별한 게 아니었다. 우리가 우리처럼 살아갈 때, 초인처럼 이 세상을 이겨 나갈 때 특별해지는 것이었다.
한편 '초인가족 2017' 후속으로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10일 밤 11시 10분 첫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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