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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장미화가 전남편과의 이혼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장미화는 전남편의 사업실패와 보증으로 인한 100억 원의 빚. 그럼에도 가수 활동을 반대한 전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이혼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은 "언제 가장 이혼을 후회하는 마음이 드냐?"고 물었고, 장미화는 "아이 얘기, 부모 얘기하면 눈물 나듯이... 우리 애가 초등학교 때 소풍을 갔는데 다른 친구들은 엄마, 아빠가 다 와서 도시락 먹여 주고, 안아 주는 것을 보는데 우리 아들이..."라며 울컥해 했다.
이어 "잔디를 보면서 잔디만 계속 뜯고 있는 거야. 밥은 안 먹고 잔디만 뜯고 있는 거야. 내가 너무 슬퍼서 다음부터는 아들 데리고 엄마, 아빠 있는 곳에 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아들 데리고 부부 동반하는 데는 절대 안 나가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그때 내가 이혼한 거를 너무 후회했고"라며 눈물을 훔친 장미화.
마지막으로 그는 "그리고 또 뭐를 반성했느냐면... 내가 나가면 노래 부를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자만감에 아들을 이렇게 불쌍하게 만들었구나 싶어서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너무 가슴 아프고... 그때처럼 이혼한 거를 후회해 본 적이 없다. 아들 앞에서 울 수 없어서 얼마나 화장실에서 울었는지..."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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