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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방송인 이상민의 집에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를 뜻하는 인터넷용어)들이 총출동해 이상민의 과거를 폭로하며 옛 추억을 되새겼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평소 친하게 지내는 여사친들인 룰라 김지현, 채리나와 샵 이지혜, 샤크라 황보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이사 후 처음으로 여자를 초대한다는 기대감에 특급 셰프로 변신했다. 만두피를 이용해 만든 파스타와 가리비 구이, 망고로 만든 디저트 등 화려한 음식을 준비했다.
곧이어 김지현, 채리나, 이지혜, 황보가 도착했고 이들은 등장부터 "오빠"를 연발하며 집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녀 이상민을 정신없게 만들었다.
이상민의 이웃 주민 래퍼 도끼 이야기가 나오자 이지혜는 "오빠도 옛날에 정말 좋은 차 타고 다녔다. 오빠가 제일 부자였는데"라고 옛날을 추억했다. 이상민은 "몇 대 있었지"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지혜는 "오빠 내가 몇 살 때 처음 봤지?"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고3에 처음 봤지"라며 정확히 기억했다. 이상민은 황보를 처음 만난 순간을 회상했다. 이상민은 "처음에 황보가 가수하기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황보는 "부모님이 반대했다. 그런데 이상민이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매일 찾아 와 설득했다. 너무 고마웠다"고 이야기 했다.
황보는 "연습생 시절 이상민이 연습을 가혹하게 시켰다. 날계란을 먹였다"며 "계란을 먹으면 목소리가 안 나오지만 날계란을 먹으면 먹기 싫어서라도 목소리를 올린다"고 말했다며 이상민을 당황시켰다.
다섯 명의 친구들은 "벌써 이런 이야기를 추억으로 얘기한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룰라가 제일 잘 나갈 때 한 달 5천만 원 정도를 벌었다"며 전성기 시절을 추억했다.
김지현은 "그 당시 이상민이 홍대에서 술을 먹고 돈다발을 뿌린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상민은 "술 마셔서 기억이 안 난다. 내가 바로 줍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지현은 "바로 주웠다"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채리나는 "오빠 빚 다 갚으면 다시 룰라 하자"며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에 이상민도 "그때가 좋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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