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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역전승을 따내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승환은 홀드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4-1로 역전승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2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승차 4경기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랜스 린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폴 데종은 홈런으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중간계투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4호 홀드를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3.56에서 3.49로 낮아졌다.
1회말 조이 보토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내준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폴 데종이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로 비거리 120m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것.
이후 린의 호투를 더해 줄곧 리드를 이어가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콜튼 웡(몸에 맞는 볼)과 루크 보이트(안타), 맷 카펜터의 연속 출루로 만든 1사 만루 찬스. 토미 팜의 내야안타로 1득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2사 만루서 나온 패스트볼에 편승, 격차를 3점으로 벌린 채 7회초를 마쳤다.
7회말에는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2사 후 호세 페라자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터커 반하르트를 3루수 파울 플라이 처리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4-1 스코어가 이어진 9회말 트레버 로젠탈을 투입, 굳히기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로젠탈이 2사 1루서 데빈 메소라코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호세 페라자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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