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김진욱 감독이 정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현에 대해 언급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현은 올시즌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이날 전까지 81경기에 나서 타율 .279 3홈런 21타점 1도루 29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반기 16경기에서는 타율 .339 2타점 1도루 13득점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또한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정현에 대해 "삼성 입단 때부터 자질을 갖고 있었다. 멘탈까지 좋다"라고 말한 뒤 "장점은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좋다는 점이다. 항상 연구를 하려는 한다"고 전했다.
정현은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1라운드(전체 8순위)로 지명된 바 있다.
후반기 성적 중 돋보이는 기록 중 하나가 바로 몸에 맞는 볼이다. 전반기에 몸에 맞는 볼 6개를 기록한 정현은 후반기 16경기에서 벌써 10차례나 맞았다. 전날 경기에서도 메릴 켈리를 상대로 2차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정현이 특별히 맞아서 나가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상대가 이제 정현에 대해 만만한 타자가 아닌, 까다로운 타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몸쪽에 붙이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전날 리드오프로 나섰던 정현은 이날 9번 타자 유격수로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상대 투수 유형(박종훈) 때문이 아니라 체력 안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kt 정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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