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또 다시 후반기 첫 승에 실패했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를 8승 4패 평균자책점 3.84로 마친 박종훈은 후반기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22에 그치고 있다. 지난 등판인 1일 넥센전에서는 5⅓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20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4.49.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볼넷에 이은 도루를 허용한 박종훈은 폭투까지 범하며 무사 3루가 됐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3루수 앞 땅볼 때 첫 실점을 기록했다.
2회는 깔끔했다. 박경수와 유한준, 장성우를 뜬공, 삼진, 땅볼로 돌려 세웠다.
3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중견수 노수광의 실책까지 나왔다. 이어 정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2실점째. 이후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지만 전민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3번째 실점을 했다.
4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박경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1사 3루에 몰렸다. 이후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2사 3루에서 오태곤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4실점째 했다.
5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1개씩 내줬지만 그 때마다 포수 이홍구의 2루 도루 저지가 나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83개를 던진 박종훈은 팀이 2-4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또 다시 후반기 첫 승과 9승 무산.
[SK 박종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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