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남한산성' 이병헌, '광해' 이은 명품 사극 연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남한산성'에서 명품 사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남한산성' 측은 8일 오전 이병헌의 열연 스틸을 공개했다. 그는 극 중 이조판서 최명길 역으로 다시 한번 사극에 도전했다. 앞서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배우로 등극한 바 있다.

사진 속 이병헌은 눈빛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했다. 심도 깊은 감정 연기를 엿보게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최명길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청과의 화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나라와 백성을 위한 충심은 같지만 다른 신념으로 맞전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과 팽팽하게 맞선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 최명길과 김상헌, 누구의 편도 들 수 없는 두 충신의 팽팽한 대결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달 개봉 예정.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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