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김도연(27, 폴스부띠끄)이 에비앙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도연은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하는 에비앙챌린지 본선전에서 정상에 올라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출전의 기회를 거머쥐었다.
김도연은 8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파72, 6,310야드)에서 열린 에비앙챌린지 본선전에서 후반에만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스코어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반은 2년 전 에비앙챔피언십 주니어컵 우승의 주역이었던 국가대표 유해란(숭일고1)이 압도적인 비거리를 앞세우며 4타를 줄여 우승을 예약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유해란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집중력을 발휘한 김도연은 정교함과 침착한 플레이로 13, 14, 15번홀 3홀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프랑스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이로서 김도연은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에비앙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에비앙챔피언십 출전하게 되며 이번 대회를 주최한 에비앙코리아로부터 프랑스 왕복 항공, 숙박, 스와르브시키 트로피, 에비앙 스파 이용권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도연은 “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 프랑스 에비앙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에비앙챔피언십은 매년 중계를 챙겨보는 등 꼭 한번은 출전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오늘 어릴 적부터 가져왔던 그 꿈을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은 세계적인 생수인 에비앙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전인지와 박성현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올해는 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도연. 사진 = 넥스트스포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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