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디즈니, 넷플릭스와 결별…자체 스트리밍 플랫폼 구축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가 넷플릭스와 결별하고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디즈니는 이를 위해 관련 기술 업체인 BAM테크를 15억 8,000만 달러(약 1조 7,800억 원)에 인수했다.

밥 아이거 CEO는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번 인수와 소비자 서비스의 개시는 변화하는 기술로 우리의 위대한 브랜드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활용하는 완전히 새로운 성장 전략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유선방송을 탈퇴하는 시청자들이 늘자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략을 바꿨다. 실제 넷플릭스는 올해 초 가입자 수에서 케이블 TV를 제쳤다.

디즈니는 내년 초에 스포츠 채널 자회사인 ESPN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9년에 디즈니 브랜드를 내세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토이스토리4’ ‘겨울왕국2’ ‘라이언 킹’ 실사영화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마블과 루카스필름의 영화를 스트리밍 서비스할 것인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사진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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