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문승원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문승원(SK 와이번스)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6실점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문승원이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21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4.94. 최근 등판이었던 8일 인천 NC전에선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감이 좋았던 상황. 다만, 올해 kt 상대로는 4월 2일 인천에서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기억이 있었다.
이날은 지난 경기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1회부터 위기였다. 1사 후 전민수의 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1, 2루 위기에 처한 것. 이후 윤석민에게 좌측 담장 직격 안타를 맞았다. 전민수는 득점. 2루까지 노린 윤석민이 아웃됐지만 로하스가 그 사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했다. 계속해서 유한준에게 초구에 2루타를 맞았지만 이해창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곧바로 오태곤에게 중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계속해서 심우준의 안타, 정현의 볼넷으로 위기가 이어졌지만 전민수의 중견수 뜬공, 안치영의 주루사로 실점을 막았다. 3회 선두타자 로하스의 안타는 윤석민의 삼진, 상대 도루실패 및 유한준의 중견수 뜬공으로 극복.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 1사 후 장성우, 오태곤을 각각 볼넷과 안타로 내보낸 뒤 안치영에게 0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사구를 기록한 것. 1사 만루가 됐고, 문승원은 김주한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주한이 정현, 전민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문승원의 자책점은 3에서 6으로 치솟았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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