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롯데의 상승세가 매섭다. 또 NC를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4위 롯데는 3연승 및 NC전 3연승을 질주, 3위 NC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더불어 NC전 상대전적은 9승 7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NC는 3연패 및 사직 5연패에 빠졌다.
이대호가 30홈런을 쏘아 올린 가운데 손아섭은 결승타를 터뜨렸다. 선발 등판한 김원중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초반은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말에 맞불을 놓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이재학을 상대로 비거리 110m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이후 김원중이 추가 실점을 범하지 않는 투구를 이어간 롯데는 5회말에 전세를 뒤집었다. 2사 이후 신본기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 우익수 실책을 묶어 만든 2사 2, 3루 상황. 김문호의 몸에 맞는 볼을 더해 2사 만루를 맞이한 롯데는 손아섭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주도권을 가져왔다.
6회말 숨을 고른 롯데 타선은 7회말부터 다시 화력을 발휘했다. 이번에도 2사 이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신본기와 전준우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한 롯데는 김문호의 1타점 적시타, 상대의 폭투를 묶어 총 2득점하며 7회말을 끝냈다. 8회말 2사 3루서 나온 번즈의 안타는 NC전 3연승을 알리는 쐐기 적시타와 같았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9회초 투입된 투수 이명우가 대타 김성욱(2루수 땅볼)-나성범(2루수 땅볼)-이호준(중견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 5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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