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안경남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지한파’로 통하는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제파로프는 4일(한국시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1시간 비공개로 진행된 훈련을 마친 제파로프는 미소로 믹스트존을 통과하며 한국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FC서울, 성남FC, 울산 현대 등에서 활약한 제파로프는 한국 축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다년간 K리그를 누볐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에 누가 있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다.
제파로프는 “한국도 우리를 잘 알지만, 우리도 한국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들이 우즈벡이 이란과 비교해 경기 스타일이 온순하다는 평에 대해선 “그 말을 그대로 경기장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돌려주겠다”며 맞받아쳤다.
우즈벡은 파워와 힘보다는 기술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때문에 한국 선수들 입장에선 우즈벡이 거칠지 않고 온순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벼랑 끝 승부다. 지면 월드컵에 갈 수 없다. 선수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제파로프에겐 월드컵에 갈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때문에 이번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는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그가 비교적인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인터뷰에 답하면서도 온순하다는 평가에 대해선 빠르게 대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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