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한 자리는 신재영으로 메울 계획이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은 4연패에 빠져 있다. 순위도 7위까지 내려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발진에도 공백이 생겼다. 최원태와 하영민이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최원태는 어깨, 팔꿈치 피로 누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으며 하영민은 감기 몸살로 인한 것이다.
장정석 감독은 "하영민은 모레쯤 퇴원 예정인데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 (빠른 시일 안에) 훈련을 다시하고 경기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장정석 감독의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문제가 없었다면 다음주에는 최원태가 2번 나서는 스케줄이었기에 2명 이상의 공백이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다음주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낼 생각이다"라며 "우선 한 자리는 신재영으로 메울 계획이다. 남은 자리는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등극한 신재영은 올해 주춤했다. 시즌 초에는 선발로 나섰지만 연이은 부진 속 최근에는 불펜으로 나섰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6월 27일 NC전이었다. 시즌 성적은 30경기 5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3.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이탈 속 다시 한 번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신재영이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센 신재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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