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결승 진출을 노렸던 삼성화재가 파다르의 강서브에 흔들리고 말았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우리카드 위비에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타이스가 발목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공격력에 숨통을 틔었으나 상대 파다르의 파상공세 서브를 감당하지 못했다. 파다르에 서브 12개와 6연속 서브 에이스를 헌납했다.
경기 후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선수들 다 잘 했는데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하니까 계속 흔들리더라.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신 감독은 이날 파다르의 서브에 대해 "파다르의 서브가 세게 들어온 것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서로 미룰 수 있는 각도로 많이 들어온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복귀전을 치른 타이스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세터와 이틀만 호흡을 맞춰서 타이밍이 잘 안 맞았는데 타이밍만 맞추면 될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지면 바꾸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V리그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았을까. "서브 리시브가 안 되는데 보완이라고 할 게 있겠나"는 신 감독은 "서브 리시브에 집중을 더 해야 할 것 같고 범실도 많이 나와서 범실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득도 있었다. 신 감독은 "황동일이 많이 좋아진 것 같고 박철우도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았다. 김나운도 열심히 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오는 27일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뒤 다음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22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 = 천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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