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괴력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우리카드 위비는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3-1로 꺾고 2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파다르를 위한 날이었다. 파다르는 30득점을 폭발하면서 서브 에이스만 12개를 따냈다. 역대 신기록인 6연속 서브 에이스로 펄펄 날았다.
경기 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초반에는 파다르가 박철우의 성공률 높여주면서 맥을 짚지 못했는데 이후 파다르의 서브가 좋게 들어가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 또한 구도현이 제 몫을 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역시 파다르의 공이 컸다. "파다르는 최근 서브 연습에서 감이 워낙 좋아서 '한번쯤은 터지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는 김 감독은 "파다르의 6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졌을 때 승기를 잡을 것 같다는 생각과 본인에게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바로 다음날인 23일 한국전력과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체력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어차피 일정상 오늘 경기하면 내일 힘들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김 감독은 "잘 먹고 잘 쉬겠다. 내일 어차피 마지막이니까 내일만 지나면 며칠 쉴 수 있는 시간도 있으니 총력전으로 돌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과 유광우가 22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3-1(28-26, 18-25, 25-18, 25-14)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천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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