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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하연수, 가수 소진, 배우 차정원, 가수 해령이 '그리스 여신'으로 변신했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스튜디오 온스타일 디지털 드라마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하연수, 가수 소진, 배우 차정원, 가수 해령, 모델 박성우, 김기윤·이랑 감독 등이 참석했다.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는 사랑과 평화를 전하기 위해 한국에 온 네 명의 그리스 여신들이 정체를 숨기고 서울 망원동 반지하에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드라마다.
웹드라마가 아닌 디지털 드라마로 기획됐다. 김기윤 감독은 차이점에 대해 " 플랫폼 마다 기호가 다르다"며 "보여주고 싶은 플랫폼을 먼저 선정하고 그 플랫폼을 즐기는 타깃에 맞게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랑 감독은 하연수, 소진, 차정원, 해령을 캐스팅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그리스 신화를 쭉 살피면서 가장 아무 설명이 없는 여신들을 찾았다"고 밝히며 "그리스에서도 별로 주목 받지 못하는데 한국으로도 와도 주목 받지 못하는 여신들"이라고 말했다.
'심부름의 여신' 이리스 역의 하연수는 "심부름을 실생활에서 크게 없지만 그래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평화, 사랑 등을 전파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저도 은근한 평화주의자"라고 어필했다.
소진이 '기술의 여신' 메티스를 연기한다. "대본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는 소진은 "되게 재미있는 시트콤 같은 게 오래 없었지 않나. 되게 반가웠다. 재미있게 찍었고 또 그렇게 나왔다는 소문을 들으니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생활력 강한 맏언니 '설득의 여신' 페이토 역은 차정원이 맡았다. "제가 제일 맏언니는 아닌데 극중에서 맏언니 역할을 맡게 됐다. 동생들을 대하듯이 어떻게 하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해령은 '걱정의 여신' 오이지스로 변신한다. 극 중 역할과 "야행성인 면이 비슷하다"는 해령은 요즘 가장 걱정으로 "드라마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박성우는 전당포를 운영하는 청년 고재우 역을 맡았다. 본격 연기 도전에 "긴장도 많이 됐다"면서 "날씨가 덥고 반지하라는 밀폐 공간이었지만 많이 얻어갈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11시 디지털 첫 공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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