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울산 현대와의 일전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로 가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선홍 감독은 26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6라운드 홈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남은 스플릿 라운드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선수들 모두 마지막 기회란 각오로 임할 것이다. 혼신의 힘을 다해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 21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상위 스플릿 시작 후 2경기에서 모두 비기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14승13무8패(승점55)를 기록 중인 5위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울산(승점59)와는 승점 4점 차이다. 울산을 이겨야만 ACL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변수는 FA컵이다. 울산이 결승에 먼저 진출한 가운데 지난 25일 수원이 부산 아이파크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울산이 3위와 함께 FA컵에서 우승할 경우 서울은 4위를 해도 ACL 티켓을 딸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사실 기자회견에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수원보다 울산을 응원하겠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그렇게 돼서 당황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상대의 변화보단 우리가 3위 안에 드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울산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과 서울 모두 스플릿 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 울산은 2연패를 당했고, 서울은 2경기에서 모두 비겼다. 황선홍 감독은 “역시 선제골이 중요하다. 울산은 한 골 싸움을 제일 잘하는 팀이다. 우리는 3점이 필요하고 울산은 지켜도 유리하다. 냉정하게 임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은 최근 안방에서 승리가 없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 홈에서 승리하는 횟수가 많아야 하는데, 결국에는 득점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안정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울산과의 경기는 승부수를 던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이 변수다. 서울은 고요한과 신광훈이 빠지고 울산은 김창수가 나오지 못한다. 황선홍 감독은 “두 선수의 전력 누수가 있지만 그것을 대비해 다른 조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박주영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오스마르도 돌아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홈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단판 승부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지난 것을 후회할 여유가 없다. 오직 승리만을 위해 모든 걸 쏟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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