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김종민 감독 "1라운드서 선두권과 최대한 격차 줄여야"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마침내 도로공사가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3연패 중에도 승점 1점씩 벌었기에 올 시즌 벌써 승점 6점을 획득하고 있다.

박정아가 1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배유나는 블로킹 5개 포함 10득점으로 알짜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 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박정아에게 리시브의 부담을 덜어준 배경에 대해 말했다.

"박정아가 공격력과 블로킹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는 김 감독은 "서브 리시브란 숙제가 쉽지 않지만 자세가 좋아지면 리시브도 투입할 생각이다"라면서 "오늘(1일)은 공격적으로 가기 위해 2인 리시브 체제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바나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이바나가 2세트부터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체력 문제인지 서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도로공사. 하필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선두 현대건설이다. 김 감독은 "이제 1라운드가 1경기 남았는데 선두권과 너무 많이 벌어지면 쫓아가기 부담스러울 것 같고 최대한 격차를 줄여야 나중에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다"라면서 "현대건설전은 우리가 우리 것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