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이 FA컵 우승 한을 풀었다.
울산은 3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부산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울산은 통합전적에서 앞서며 FA컵 우승에 성공했다.
울산은 그 동안 FA컵과 인연이 없었다. 울산은 FA컵 4강에만 10차례 진출했지만 9번이나 준결승행에 실패하며 우승 도전을 멈춰야 했다. 지난해에도 4강전에서 서울에 패해 결승행이 불발됐다. 지난 1998년 이후 19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한 울산은 결국 올해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올해 울산은 FA컵 4강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을 꺾고 결승행에 성공했다. 울산은 부산과의 결승 원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어 2차전 홈경기에선 부산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목표를 달성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부산은 올해 FA컵에서 포항 서울 전남 수원을 차례대로 꺾으며 K리그 클래식(1부리그)팀 킬러의 면모를 보였지만 울산을 넘지 못했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 역시 FA컵 우승과 함께 프로 지도자로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도훈 감독은 인천을 이끌고 지난 2015년 FA컵 결승에 진출했었지만 당시 서울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년 만에 FA컵 결승전에 나선 김도훈 감독은 FA컵 정상에 오르며 올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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