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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에서 입단식을 마치고 돌아온 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가 휴식 없이 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100%의 컨디션을 만들어 내년 스프링캠프에 임한다는 각오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3일 “오타니가 귀국 후 곧바로 니혼햄 2군 훈련장으로 향해 타격 및 투구 훈련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입단식을 마치고 지난 12일 새벽 일본 하네다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타니의 친정팀인 니혼햄 파이터스는 그에게 내년 2월 스프링캠프까지 구단 2군 훈련장 및 기숙사 사용을 허가했고, 오타니는 귀국 후 그 곳으로 향해 빅리그 투타겸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오타니는 약 12시간의 비행을 거쳐 오전 5시에 귀국했지만 쉴 틈도 없이 2군 훈련장으로 직행했다. 그는 귀국 5시간 만에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야외에서 캐치볼 훈련을 진행했다. 오타니는 “비행기에서 계속 수면을 취했기 때문에 컨디션은 괜찮다. 빨리 이적이 결정되면서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이날 캐치볼 훈련 뒤 실내에서 컴퓨터를 상대로 본격적인 타격 연습을 실시했다. 지난 10월 우측 발목 수술 뒤 처음으로 잡은 방망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미국의 한 공원에서 캐치볼을 꾸준히 실시했고, 호텔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가 귀국 후 곧바로 훈련에 돌입할 수 있었던 이유다.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는 내년 2월 14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시작된다. 오타니는 “스프링캠프를 100%의 몸 상태로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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