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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이 오승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팬래그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를 포함한 복수의 구단이 FA(자유계약선수) 구원투수 오승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에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시작된 가운데, FA 오승환 영입과 관련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오승환은 빅리그 두 시즌 동안 138경기 7승 9패 20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 2.85를 남긴 수준급 불펜 자원. 올 시즌에는 평균자책점이 4.10까지 올라갔지만 현지에선 여전히 매력적인 불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리조나는 올해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페르난도 로드니가 FA 자격을 얻었다. 로드니 잔류가 확실치 않은 상황서 오승환 영입을 통해 불펜을 보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팬래그스포츠는 “애리조나는 오승환에게 적합한 팀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잔류 역시 불투명하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은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세인트루이스에 전했지만 팀은 그에게 답변하지 않은 채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내년 시즌 오승환의 행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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