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가한 양현종이 올해 안에 KIA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양현종은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올해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낸 그는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의 유력한 수상자다. 31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남기며 토종 20승이라는 대업을 남겼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하며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양현종은 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당연히 받았으면 좋겠다. 일부러 의상도 화려하게 입고 왔다. 시상식을 많이 다녔고, 마지막 시상식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 야구 선수라면 한 번쯤은 꼭 받고 싶은 상이다. 이 시상식은 욕심이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동료들과의 동반 수상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는 안치홍,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 김선빈 등 다수의 KIA 선수들이 후보로 포진해있다. 양현종은 “나 포함 4명이 받을 것 같다. KIA 선수들이 많이 와 반갑다”라고 웃었다.
양현종은 현재 원소속팀 KIA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현종은 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 대신 KIA 잔류를 택했다. 그는 “KIA와는 협상이 잘 되고 있다. 올해 안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팬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양현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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