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와 팬이 하나된 축제였다.
31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2017 MBC 가요대제전이 가수 윤아, 수호, 차은우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2017 MBC 가요대제전은 'The FAN'을 주제로 팬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싸이의 '연예인'을 출연진들이 함께 부르는 것으로 문을 연 2017 MBC 가요대제전은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인상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쏟아진 가요 축제였다.
노브레인 이성우가 러블리즈의 열성 팬을 자처해 합동 무대가 성사됐다. 노래 '데스티니' '종소리' 등 러블리즈의 사랑스러운 감성이 파워풀한 록 버전으로 편곡돼 색다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비투비는 멤버 임현식의 부친이자 1980년대 최고의 포크가수로 활약한 임지훈의 대표곡 '회상'을 함께 부르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여자친구는 팬 버디와 함께 '너 그리고 나' '시간을 달려서' '오늘부터 우리는' 등 히트곡 메들리 커버댄스로 훈훈함을 몰고 왔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젝스키스는 지난 8월 데뷔한 워너원과 자신들의 대표곡 '커플'을 함께 부르며 20년 세월을 훌쩍 뛰어 넘었다.
2부는 트와이스가 노래 '하트 셰이커'로 문을 열었다. 팬클럽 원스가 직접 의견을 낸 '라이키' 파트 바꿔 부르기도 도전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미가 걸그룹 프리스틴과 함께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가시나'를 잇따라 선보이고 현아가 우주소녀와 '버블팝'을 꾸미고 '립앤힙' 리믹스 버전으로 독보적인 퍼포먼스 무대를 펼쳤다.
B.A.P는 팬클럽 베이비의 호루라기 응원에 맞춰 강렬한 퍼포먼스의 'HANDS UP'를 완성했다. 틴탑은 팬클럽 엔젤 100명과 합창단을 만들어 니엘이 자작곡한 팬송 '안녕!?'을 함께 부르는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워너원은 팬클럽 워너블에 바치는 팬송을 공개하고, 갓세븐은 팬클럽 아가새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4년 만에 마샬아츠에 도전했다. 세븐틴은 캐럿 팬들이 전 세계에서 보낸 영상에 화음을 쌓아 노래를 열창했다.
방탄소년단은 팬클럽 아미를 위한 하트 퍼포먼스로 신나고 유쾌한 '고민보다 GO' 무대를 선보였다. 엑소는 팬클럽 엑소엘을 위한 선물로 신곡 '유니버스(Universe)'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