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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충무로가 사랑한 배우 故 김주혁이 영화 '흥부'에서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 조혁 역할로 돌아온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5일, '흥부'의 김주혁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극중 조혁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정우)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주혁은 조선의 희망을 꿈꾸며 부모 잃은 아이들과 백성을 돌보는 조혁을 연기한다. 조혁은 피폐해져 가는 삶으로 힘든 백성들을 위해 한없이 희생하며 따뜻하다가도 권력과 불의 앞에선 누구보다 강단 있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권력에 눈이 멀어 조선을 삼키려는 정반대의 형 조항리(정진영)와 남보다 못한 형제로 등장, 도성을 뒤흔든 작가 흥부의 소설 '흥부전' 속 주인공으로 그려진다.
김주혁은 난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조혁’은 풍자와 해학을 담아낸 이야기의 중심에서 뜨거운 열정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항상 즐겁게 작업해 모든 장면이 다 기억에 남는다. 특히 처마 위에 올라가 촬영한 장면에서는 마치 내가 조혁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에 대해 "많은 분이 알고 있는 기존의 '흥부전'이 아닌 새로운 이야기다. 뭉클하면서도 통쾌함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흥부'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대명문화공장,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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