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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흥부'가 인물 관계도를 공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7일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의 인물 관계도를 오픈했다.
해당 이미지엔 흥부(정우)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인해 형을 잃게 된 흥부는 자신이 유명해지면 형 놀부(진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일념 하나로 민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설을 집필,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로 이름을 알린다.
그러던 중 흥부는 형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다는 힘든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 조혁(故 김주혁)을 만나게 되고, 그의 형제 이야기를 써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에 어질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조혁과는 달리 자신의 권세를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이 백성들을 핍박하는 조항리(정진영) 형제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흥부전을 집필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소설 속 '흥부전'의 주인공이 흥부와 놀부 형제였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게 된 '흥부전'은 흥부라는 천재작가가 남보다도 못한 형제 조혁과 조항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이기에 더욱 흥미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세도정치로 인해 힘을 잃은 왕 헌종(정해인)이 '흥부전'의 메시지를 통해 그가 처한 상황을 개척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당파 간 싸움의 주도자인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조항리와 이에 대적해 왕권을 노리는 또 다른 세력 김응집(김원해)의 관계는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흥부의 절친한 벗 김삿갓(정상훈)과 집필 보조제자 선출(천우희)은 흥부의 곁에서 도움을 주고받는 인물들로 극의 활력과 재미를 더할 것이다.
한편 이와 함께 공개된 8인 단체 포스터는 인물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이들이 영화 속에서 선보일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정우, 김주혁,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 천우희, 진구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 받는 배우들이 총집합,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흥부'는 오는 2월 설 개봉한다.
[사진 = ㈜대명문화공장, 롯데엔터테인먼트 ]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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